孟子曰聖人(맹자왈성인)은 : 맹자가 이르기를 “성인은
百世之師也(백세지사야)니 : 백대의 스승이다.
伯夷柳下惠是也(백이류하혜시야)라 : 백이와 유하혜가 그 예다.
故(고)로 : 그래서
聞伯夷之風者(문백이지풍자)는 : 백이의 작풍을 들으면
頑夫廉(완부렴)하며 : 완악한 사나이도 청렴해지고
懦夫有立志(나부유립지)하고 : 겁 많은 사나이도 지조를 세우게 된다.
聞柳下惠之風者(문류하혜지풍자)는 : 유하혜의 작풍을 들으면
薄夫敦(박부돈)하며 : 박한 사나이가 후해지고
鄙夫寬(비부관)하나니 : 비루한 사나니가 너그러워진다.
奮乎百世之上(분호백세지상)이어든 : 백대 전에서 분발한 것을
百世之下(백세지하)에 : 백대 후에
聞者莫不與起也(문자막불여기야)하니 : 듣는 사람들이 예외없이 감동하게 되니
非聖人而能若是乎(비성인이능약시호)아 : 성인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만들 수 있겠는가?
而況於親炙之者乎(이황어친자지자호)아 : 그러니 하물며 성인에게 가까이 접촉하는 경우에 있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