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民爲貴(맹자왈민위귀)하고 : 맹자가 이르기를 “백성은 귀중하고
社稷次之(사직차지)하고 : 사직은 그 다음가고
君爲輕(군위경)이니라 : 국군은 대단치 않다.
是故(고)로 : 그렇기 때문에
得乎丘民(득호구민)이 : 밭 일 하는 백성들의 마음에 들게 되면
而爲天子(이위천자)요 : 천자가 되고
得乎天子爲諸侯(득호천자위제후)요 : 천자의 마음에 들면 제후가 되고
得乎諸侯爲大夫(득호제후위대부)니라 : 제후의 마음에 들면 대부가 된다
諸侯危社稷(제후위사직)이면 : 제후가 사직을 위태롭게 하면
則變置(칙변치)하나니라 : 갈아 놓고
犧牲旣成(희생기성)하며 : 희생의 제물이 살찌게 마련되고
粢盛旣潔(자성기결)하여 : 제물로 괴어 놓은 곡식이 깨끗하게 마련되고
祭祀以時(제사이시)로되 : 제사를 제 때에 지내는데
然而旱乾水溢(연이한건수일)이면 : 그래도 한발과 수해가 나면
則變置社稷(칙변치사직)하나니라 : 사직을 갈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