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知者無不知也(맹자왈지자무불지야)나 : 맹자가 이르기를 “지혜로운 사람에게는 알지 못할 것이 없겠으나
當務之爲急(당무지위급)이요 : 힘써야 할 것을 급하게 여길 일이다.
仁者無不愛也(인자무불애야)나 : 인자한 사람에게서는 사랑하지 않을 것이 없겠으나
急親賢之爲務(급친현지위무)니 : 현자를 가까이 함을 서두르기를 힘써야 할 일이다.
堯舜之知(요순지지)로 : 요·순의 지혜로서도
而不徧物(이불편물)은 : 온갖 사물을 두루 포괄하지 않은 것은
急先務也(급선무야)요 : 먼저 할 일을 서둘렀기 때문이다.
堯舜之仁(요순지인)으로 : 요·순의 인자람으로써도
不徧愛人(불편애인)은 : 두루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은 것은
急親賢也(급친현야)니라 : 현자를 가까이하기를 서둘렀기 때문이다.
不能三年之喪(불능삼년지상)하고 : 3년상을 기키지 못하면서
而緦小功之察(이시소공지찰)하며 : 시마와 소공을 살핀다든가
放飯流歠(방반류철)하고 : 밥을 마구 퍼먹고 국물을 줄줄 들이키면서
而問無齒決(이문무치결)이 : 이빨로 끊어 먹는 일이 없기를 따진다든지 하는 것 이
是之謂不知務(시지위불지무)니라 : 것을 두고 힘써야 할 일을 모른다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