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仁之勝不仁也(맹자왈인지승불인야)는 : 맹자가 말하기를 ‘인자함이 인자하지 않음을 이기는 것은
猶水勝火(유수승화)하니 : 마치 물이 불을 이기는 것과 같다
今之爲仁者(금지위인자)는 : 요사이 인을 실천하는 사람은
猶以一杯水(유이일배수)로 : 마치 한 잔의 물을 가지고
救一車薪之火也(구일차신지화야)라 : 수레 한 채에 실려 있는 땔나무에 붙은 불을 끄는 것과도 같다
不熄(불식)이면 : 꺼지지 않으면
則謂之水不勝火(칙위지수불승화)라하나니 : 물이 불을을 이기지 못한다고 한다
此又與於不仁之甚者也(차우여어불인지심자야)니라 : 이것은 또 인자하지 아니함에 편드는 것의 심한 것으로
亦終必亡而已矣(역종필망이이의)니라 : 역시 마지막에는 반드시 그 인자함마저 잃어버리고야 말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