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만장
2011.12.24 21:48

12.敢問友(감문우)

조회 수 39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萬章問曰敢問友(만장문왈감문우)하노이다 : 만장(萬章)이 이르기를, 감히 벗을 사귀는 도리에 관해서 여쭈어보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리자,

孟子曰不挾長(맹자왈불협장)하며 : 맹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이 많은 것을 개재시키지 않고,

不挾貴(불협귀)하며 : 존귀한 세도를 개재시키지 않고,

不挾兄弟而友(불협형제이우)니 : 형제의 힘을 개재시키지 않고서 벗을 사귄다.

友也者(우야자)는 : 벗 사귀는 것이란

友其德也(우기덕야)니 : 그 사람의 덕을 벗으로 사귀는 것이므로

不可以有挾也(불가이유협야)니라 : 사이에 개재시키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

孟獻子(맹헌자)는 : 맹헌자(孟獻子)는

百乘之家也(백승지가야)라 : 백 승(百乘)의 집안 사람이었는데

有友五人焉(유우오인언)하더니 : 벗 다섯 사람이 있었다.

樂正裘(락정구)와 : 악정구(樂正裘)와

牧仲(목중)이요 : 목중(牧仲),

其三人(기삼인)은 : 그리고 나머지 세 사람은

則予忘之矣(칙여망지의)로라 : 내가 잊어버렸다.

獻子之與此五人者(헌자지여차오인자)로 : 헌자는 이 다섯 사람들과 함께하여

友也(우야)에 : 벗했는데,

無獻子之家者也(무헌자지가자야)니 : 이들 중 헌자 같은 집안은 없었다.

此五人者亦有獻子之家(차오인자역유헌자지가)면 : 이 다섯 사람들 역시 헌자 같은 집안을 가졌었다면

則不與之友矣(칙불여지우의)리라 : 그와는 벗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非惟百乘之家爲然也(비유백승지가위연야)라 : 백 승의 집안 사람만이 그러했던 것이 아니다.

雖小國之君(수소국지군)이라도 : 작은 나라의 국군일지라도

亦有之(역유지)하니 : 역시 그렇게 한 예가 있다.

費惠公曰吾於子思(비혜공왈오어자사)엔 : 비의 혜공이 이르기를, “나는 자사(子思)와는

則師之矣(칙사지의)요 : 스승으로 섬기는 사이다.

吾於顔般(오어안반)엔 : 나는 안반(顔般)과는

則友之矣(칙우지의)요 : 벗으로 사귀는 사이다.

王順長息(왕순장식)은 : 왕순(王順)과 장식(長息)은

則事我者也(칙사아자야)라하니라 : 나를 섬기는 자들이다”라고 말했다.

非惟小國之君爲然也(비유소국지군위연야)라 : 작은 나라의 국군만이 그러했던 것이 아니다.

雖大國之君(수대국지군)이라도 :  큰 나라의 국군일지라도

亦有之(역유지)하니 : 그렇게 한 예가 있다.

晉平公之於亥唐也(진평공지어해당야)에 : 진평공(晉平公)은 해당(亥唐)과는

入云則入(입운칙입)하고 : 들어오라고 하면 들어가고,

坐云則坐(좌운칙좌)하고 : 앉으라고 하면 앉고,

食云則食(식운칙식)하여 : 먹으라고 하면 먹었고,

雖疏食菜羹(수소식채갱)이라도 : 거친 밥과 야채 국일지라도

未嘗不飽(미상불포)하니 : 배불리 먹지 않은 일이 없었으니,

蓋不敢不飽也(개불감불포야)라 : 배불리 먹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然(연)이나 : 그러나

終於此而已矣(종어차이이의)요 : 거기서 끝났을 따름이었지,

弗與共天位也(불여공천위야)하며 : 그와 하늘에서 준 작위(爵位)를 함께 누리지도 않았고,

弗與治天職也(불여치천직야)하며 : 그와 하늘에서 준 직분을 함께 수행하지도 않았고,

不與食天祿也(불여식천록야)하니 : 그와 하늘에서 내린 녹을 함께 먹지도 않았으니,

士之尊賢者也(사지존현자야)라 : 그것은 선비가 현량한 인재를 존경한 길이었지

非王公之尊賢(비왕공지존현)也니라 : 왕자가 현량한 인재를 존경한 길은 아니었다.

舜(순)이 : 순이 등용되어서

尙見帝(상견제)어시늘 : 요 임금을 뵈었는데,

帝館甥于貳室(제관생우이실)하시고 : 요 임금은 사위를 부궁(副宮)에다 유숙시키고,

亦饗舜(역향순)하사 : 또 순을 향연(饗宴)하였고,

迭爲賓主(질위빈주)하시니 : 서로 번갈아 객이 되고 주인이 되고 하였으니,

是(시)는 : 이것은

天子而友匹夫也(천자이우필부야)니라 : 천자이면서 필부를 벗으로 사귄 것이다.

用下敬上(용하경상)을 : 아랫사람으로서 웃사람을 존경하는 것을

謂之貴貴(위지귀귀)요 : 귀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하고,

用上敬下(용상경하)를 : 웃사람으로서 아랫사람을 존경하는 것을

謂之尊賢(위지존현)이니 : 현량한 인재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한다.

貴貴尊賢(귀귀존현)이 : 귀한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것과 현량한 인재를 존중하는 것은

其義一也(기의일야)니라 : 그 의의에 있어서 같은 것이다

 


맹자

맹자는 총7편으로 되어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이루 20.一正君而國定矣(일정군이국정의) 2011.12.24 3493
이루 21.不虞之譽(불우지예) 2011.12.24 3729
이루 22.易其言也(역기언야) 2011.12.24 3762
이루 23.人之患(인지환) 2011.12.24 4092
이루 24.樂正子見孟子(악정자견맹자) 2011.12.24 3414
이루 25.徒餔啜也(도포철야) 2011.12.24 3551
이루 26.不孝有三(불효유삼) 2011.12.24 3820
이루 27.事親從兄(사친종형) 2011.12.24 3461
이루 28.瞽瞍底豫(고수저예) 2011.12.24 3584
이루 29.舜生於諸馮(순생어제풍) 2011.12.24 3506
이루 30.惠耳不知爲政(혜이부지위정) 2011.12.24 3911
이루 31.君之視臣如手足(군지시신여수족) 2011.12.24 3692
이루 32.無罪而殺士(무죄이살사) 2011.12.24 3666
이루 33.君仁莫不仁(군인막불인) 2011.12.24 3630
이루 34.非禮之禮(비례지예) 2011.12.24 3402
이루 35.中也養不中(중야양부중) 2011.12.24 3875
이루 36.人有不爲(인유불위) 2011.12.24 3444
이루 37.言人之不善(언인지불선) 2011.12.24 3449
이루 38.不爲已甚(불위이심) 2011.12.24 3363
이루 39.惟義所在(유의소재) 2011.12.24 3676
이루 40.不失其赤之心(불실기적지심) 2011.12.24 3756
이루 41.當大事(당대사) 2011.12.24 3363
이루 42.居安資深(거안자심) 2011.12.24 3563
이루 43.博學詳說(박학상설) 2011.12.24 3574
이루 44.以善服人(이선복인) 2011.12.24 3543
이루 45.言無實不祥(언무실불상) 2011.12.24 3556
이루 46.聲聞過情(성문과정) 2011.12.24 3989
이루 47.由仁義行(유인의행) 2011.12.24 4152
만장 1大孝終身慕父母(대효종신모부모) 2011.12.24 3658
만장 2娶妾如之何(취첩여지하) 2011.12.24 3443
만장 3.封之有痺(봉지유비) 2011.12.24 3326
만장 4.舜之不臣堯(순지불신요) 2011.12.24 3797
만장 5.堯以天下與舜(요이천하여순) 2011.12.24 3544
만장 6.至於禹而德衰(지어우이덕쇠) 2011.12.24 3586
만장 7.伊尹以割烹要湯(이윤이할팽요탕) 2011.12.24 3548
만장 8.孔子主癰疽(공자주옹저) 2011.12.24 3459
만장 9.百里奚自鬻於秦(백리해자죽어진) 2011.12.24 3384
만장 10.孔子聖之時者也(공자성지시자야) 2011.12.24 4496
만장 11.周室班爵祿(주실반작록) 2011.12.24 3829
만장 12.敢問友(감문우) 2011.12.24 393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