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楊子(맹자왈양자)는 : 맹자가 이르기를 “양자는
取爲我(취위아)하니 : 나를 위한다는 주장을 취해서
拔一毛而利天下(발일모이리천하)라도 : 한 오라기의 털을 뽑아서 천하를 이롭게 하는 일도
不爲也(불위야)하니라 : 하지 않는다.
黑子(흑자)는 : 묵자는
兼愛(겸애)하니 : 겸애를 주장하여
摩頂放踵(마정방종)이라도 : 머리 꼭대기부터 발꿈치까지 털이 다 닳아 없어지더라도
利天下(리천하)인댄 : 천하를 이롭게 하는 일이라면
爲之(위지)하니라 : 감행한다.
子莫(자막)은 : 자막은
執中(집중)하니 : 그 중간을 잡고 나가는데
執中(집중)이 : 중간을 잡고 나가는 것이
爲近之(위근지)나 : 정도에 가깝다고 하겠다.
執中無權(집중무권)이 : 중간을 잡고 나가는데 임기웅변하는 일이 없으면
猶執一也(유집일야)니라 : 그것은 한 가지를 고집하는 거와 같은 것이다.
所惡執一者(소악집일자)는 : 한 가지를 고집하는 것을 미워하는 것은
爲其賊道也(위기적도야)니 : 그렇게 하는 것이 정도를 해치고
擧一而廢百也(거일이폐백야)니라 : 한 가지를 내걸고 백 가지를 없애 버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