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廣土衆民(맹자왈광토중민)을 : 맹자가 이르기를 “국토를 넓히고 백성을 많이 모으는 것은
君子欲之(군자욕지)나 : 군자가 원하는 일이기는 하나
所樂(소락)은 : 그가 즐거워하는 것은
不存焉(불존언)이니라 : 거기에 들어 있지 않다.
中天下而立(중천하이립)하여 : 천하의 중앙에 자리잡고 서서
定四海之民(정사해지민)을 : 사해의 백성들을 안정시켜 주는 일은
君子樂之(군자악지)나 : 군자가 즐거워하나
所性(소성)은 : 그가 본성으로 지니는 것은
不存焉(불존언)이니라 : 거기에 들어 있지 않다.
君子所性(군자소성)은 : 군자가 본성으로 지니는 것은
雖大行(수대행)이나 : 위대한 사업이라 하더라도
不加焉(불가언)이며 : 그것에 보탬이 되지 않고
雖窮居(수궁거)나 : 궁하게 산다 하더라도
不損焉(불손언)이니 : 그것을 덜어내지 않는다
分定故也(분정고야)니라 : 분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君子所性(군자소성)은 : 군자가 본성으로 지니는
仁義禮智根於心(인의예지근어심)하여 : 인,의,예,지는 마음에 뿌리박고 있으며
其生色也睟然見於面(기생색야수연견어면)하며 : 그것이 빛으로 발하면 윤택하게 얼굴에 나타나고
盎於背(앙어배)하며 : 등에 넘쳐흐르고
施於四體(시어사체)하여 : 사체에 벋어나
四體不言而喩(사체불언이유)니라 : 사체는 말하지 않으나 그것을 알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