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去齊居休(맹자거제거휴)러시니 : 맹자가 제나라를 떠나서 휴에 체류하시더니
公孫丑問曰仕而不受祿(공손축문왈사이불수록)이 : 공손축이 묻기를 벼슬하면서 녹을 받지 않는 것이
古之道乎(고지도호)잇가 : 옛날의 도리입니까
曰非也(왈비야)라 : 맹자가 말하기를, 그런 것이 아니다
於崇(어숭)에 : 숭에서
吾得見王(오득견왕)하고 : 내가 왕을 뵙고
退而有去志(퇴이유거지)하니 : 물러나와서 제나라를 떠날 마음이 있었는데
不欲變(불욕변)이라 : 내 생각을 바꾸고 싶지 않았다
故(고)로 : 그러므로
不受也(불수야)로라 : 녹을 받지 않은 것이다.
繼而有師命(계이유사명)이라 : 계속하여 동원령이 있었으므로
不可以請(불가이청)이언정 : 떠나겠다느 말을 못했을 뿐이지
久於齊(구어제)는 : 제나라에 오래 머물게 된 것은
非我志也(비아지야)니라 : 나의 근본 목적이 아니었다.
[공손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