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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6 11:32

3.八佾(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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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佾(팔일) 

<1> 孔子謂季氏(공자위계씨)하시되 : 공자가 계씨에게 말씀하시기를, 

八佾(팔일)로 : 팔일무를

舞於庭(무어정)하니 : 뜰에서 추시니 

是可忍也(시가인야)면 : 이것을 차마 한다면 

孰不可忍也(숙불가인야)리오 : 무엇인들 차마 하지 못할 것인가. 

<2> 三家者以雍徹(삼가자이옹철)이러니 : 세 대부의 집에서 천자의 제례인 <옹>으로서 마치니 

子曰相維辟公(자왈상유벽공)이어늘 : 공자 말씀하시기를, 제후를 돕는 천자의 모습과 

天子穆穆(천자목목)을 : 천자의 온화한 모습을 

奚取於三家之堂(해취어삼가지당)고 : 어찌 세 대부의 집에서 취할 수 있겠는가. 

<3> 子曰人而不仁(자왈인이불인)이면 : 공자 말씀하시기를, 사람으로 어질지 아니하면 

如禮何(여례하)며 : 예는 해서 무엇 하며 

人而不仁(인이불인)이면 : 사람으로서 어질지 아니하면 

如樂何(여락하)리오 : 음악을 해서 무엇 하리오 

<4> 林放(림방)이 : 방림이 

問禮之本(문례지본)한대 : 예의 근본을 물었다. 

子曰大哉(자왈대재)라 : 공자 말씀하시기를, 크구나 

問(문)이여 : 질문이여 

禮(례)는 : 예는 

與其奢也(여기사야)론 : 그 사치함보다는 

寧儉(녕검)이요 : 차라리 슬퍼할 것이다. 

喪은(상) : 상례는

與其易也(여기역야)론 : 그 치상의 예법보다는 

寧戚(녕척)이니라 : 차라리 슬퍼하는 것이니라. 

<5> 子曰夷狄之有君(자왈이적지유군)이 : 공자 말씀하시기를, 오랑캐에 왕이 있음은 

不如諸夏之亡也(불여제하지망야)니라 : 중국에 왕이 없는 것과 같지 않을 것이다. 

<6> 季氏旅於泰山(계씨려어태산)이러니 : 계씨가 태산에 <여제>를 지내니 

子謂冉有曰女弗能救與(자위염유왈녀불능구여)아 : 공자께서 염유에게 말하기를, 너가 구원하지 못하겠는가 하니 

對曰不能(대왈불능)이로소이다 : 대답하여 말하기를, 못하겠습니다. 하니 

子曰嗚呼(자왈오호)라 : 공자 말씀하시기를, 아아 

曾謂泰山不如林放乎(증위태산불여림방호)아 : 태산이 <임방>만 못하겠는가. 

<7> 子曰君子無所爭(자왈군자무소쟁)이나 : 공자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다투는 것이 없으나

必也射乎(필야사호)인저 : 반드시 활쏘기에서는 다툰다.

揖讓而升(읍양이승)하여 : 읍하고 겸양하여 오르고 

下而飮(하이음)하나니 : 내려와서 마신다. 

其爭也君子(기쟁야군자)니라 : 그러한 다툼이 군자의 다툼이니라. 

<8> 子夏問曰巧笑倩兮(자하문왈교소천혜)며 : 자하가 묻기를, 

美目盼兮(미목반혜)여 : 아름다운 눈이여, 눈동자여 

素以爲絢兮(소이위현혜)라하니 : 흰 바탕에 고운 채색이라 하니 

何謂也(하위야)잇고 : 무엇을 이르는 것입니까. 

子曰繪事後素(자왈회사후소)니라 : 공자 말씀하시기를, 그림을 그리는 일이 흰 비단을 마련한 귀이니라. 

曰禮後乎(왈례후호)인저 : 말하기를 예가 뒤입니까 

子曰起予者(자왈기여자)는 : 공자 말씀하시기를, 나를 일으키는 자는 

商也(상야)로다 : <상>이로다. 

始可與言詩已矣(시가여언시이의)로다 : 비로소 더불어 시를 말할 만하도다. 

<9> 子曰夏禮(자왈하례)를 : 공자 말씀하시기를, 하나라의 예를

吾能言之(오능언지)나 : 내가 능히 말할 수 있으나 

杞不足徵也(기불족징야)며 : 기의 일을 충분히 증명할 수 없으니라.

殷禮(은례)를 : 은나라의 예를 吾能言之(오능언지)나 : 내가 능히 말할 수 있으나 

宋不足徵也(송불족징야)는 : 송나라의 일은 충분히 증명할 수 없다. 

文獻不足故也(문헌불족고야)니 : 문헌이 부족한 까닭이니라. 

足則吾能徵之矣(족칙오능징지의)로리라 : 만약 충분하다면 내가 증명할 수 있다. 

<10> 子曰禘自旣灌而往者(자왈체자기관이왕자)는 : 공자 말씀하시기를, 체는 이미 정성이 없으니 

吾不欲觀之矣(오불욕관지의)로라 : 내가 보려고 하지 않는다. 고 하셨다. 

<11> 或問禘之說(혹문체지설)한대 : 어떤 사람이 <체제>의 뜻을 물으니 

子曰不知也(자왈불지야)로라 : 공자 말씀하시기를, 알지 못하노라. 

知其說者之於天下也(지기설자지어천하야)에 : 그 뜻을 아는 자는 천하의 일을 함에도 

其如示諸斯乎(기여시제사호)인저하시고 : 이처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하고 

指其掌(지기장)하시다 : 그 손바닥을 가리키시었다. 

<12> 祭如在(제여재)하시며 : 제사를 지내심에 조상이 계신 듯이 하시고

祭神如神在(제신여신재)러시다 : 신을 제사지내시되 신이 있는 듯이 하시었다. 

子曰吾不與祭(자왈오불여제)면 : 공자 말씀하시기를, 내가 함께 제사에 참여치 않으면 

如不祭(여불제)니라 : 제사를 지내지 않음과 같으니라.

<13> 王孫賈問曰與其媚於奧(왕손가문왈여기미어오)론 : 왕손가가 묻기를, 그 <오신>에 친순하는 것보다는 

寧媚於竈(녕미어조)라하니 : 차라리 <조신>에 친순할 것이니라. 하니 

何謂也(하위야)잇고 : 무엇을 이르는 것입니까. 

子曰不然(자왈불연)하다 : 공자 말씀하시기를, 그렇지 않다 

獲罪於天(획죄어천)이면 : 죄를 하늘에서 얻으면 

無所禱也(무소도야)니라 : 빌 곳이 없느니라. 

<14> 子曰周監於二代(자왈주감어이대)하니 : 공자 말씀하시기를, 주나라는 하나라 은나라 이대를 본받았으니 

郁郁乎文哉(욱욱호문재)라 : 빛나고 성대하구나, 그 문물이여 

吾從周(오종주)하리라 : 나는 주나라를 쫓으리라. 하셨다. 

<15> 子入太廟(자입태묘)하사 : 공자께서 태묘에 들어가시어 

每事問(매사문)하신대 : 매사를 물으시니 

或曰孰謂鄹人之子知禮乎(혹왈숙위추인지자지례호)아 :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누가 <추>지방 사람의 아들이 예를 안다고 하였느냐. 

入太廟(입태묘)하여 : 태묘에 들어가서 

每事問(매사문)이온여 : 매사를 묻는구나. 하니 

子聞之(자문지)하시고 : 공자께서 들으시고 

曰是禮也(왈시례야)니라 : 말씀하시기를, 이것이 예이니라. 하시다. 

<16> 子曰射不主皮(자왈사불주피)는 : 공자 말씀하시기를, 활을 쏘는데 과녁을 주로하지 않음은 

爲力不同科(위력불동과)니 : 힘이 동등하지 않은 것을 말함이니 

古之道也(고지도야)라 하니라: 예전의 활 쏘는 도였다. 하니라 

<17> 子貢欲去告朔之餼羊(자공욕거고삭지희양)한대 : 자공이 초하루마다 제사 드리는 양을 버리고자 하니 

子曰賜也(자왈사야)아 : 공자 말씀하시기를, 

爾愛其羊(이애기양)가 : 너는 그 양을 아끼느냐 

我愛其禮(아애기례)하노라 : 나는 그 예를 사랑하느니라. 하시다. 

<18> 子曰事君盡禮(자왈사군진례)를 : 공자 말씀하시기를, 임금을 섬김에 예를 다하니 

人以爲諂也(인이위첨야)로다 : 사람들이 이것을 아첨한다고 한다. 하셨다. 

<19> 定公問君使臣(정공문군사신)하며 : 정공이 묻기를, 임금이 신하를 부리고 

臣事君(신사군)하되 : 신하가 임금을 섬기는 것 

如之何(여지하)잇고 :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하니 

孔子對曰君使臣以禮(공자대왈군사신이례)하며 : 공자 말씀하시기를, 임금이 신하를 부리기를 예로써 하며 

臣事君以忠(신사군이충)이니이다 : 신하가 임금을 섬기기를 충성으로써 해야 합니다. 고 하셨다.

<20> 子曰關雎(자왈관저)는 : 공자 말씀하시기를, 시경,<관저>편은 

樂而不淫(락이불음)하고 : 화락하되 음란하지 않고 

哀而不傷(애이불상)이니라 : 슬퍼하되 감상에 빠지지 아니하였다. 고 하시다. 

<21> 哀公(애공)이 : 애공이 

問社於宰我(문사어재아)한대 : <제아>에게 <사>를 물으시니 

宰我對曰夏后氏(재아대왈하후씨)는 : <재아>가 대답하기를, <하후>씨는 

以松(이송)이요 : 소나무를 심고

殷人(은인)은 : 은나라 사람은 

以柏(이백)이요 : 잣나무를 심고 

周人(주인)은 : 주나라 사람은 

以栗(이률)이니 : 밤나무를 심었습니다. 

曰使民戰栗(왈사민전률)이니이다 : 백성들이 두려워하게 함을 말합니다. 

子聞之(자문지)하시고 : 공자 이를 들으시고 

曰成事(왈성사)라 : 말씀하시기를, 이루어진 말이라 

不說(불설)하며 : 말하지 못하고

遂事(수사)라 : 어쩔 수 없는 일이라 

不諫(불간)하며 : 간하지 못하며

旣往(기왕)이라 : 이미 지나간 일이라 

不咎(불구)로라 : 허물하지 못하겠다. 고 하시니라. 

<22> 子曰管仲之器小哉(자왈관중지기소재)라 : 공자 말씀하시기를, 관중의 그릇이 작구나 

或曰管仲(혹왈관중)은 :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관중은 

儉乎(검호)잇가 : 검소합니까. 

曰管氏有三歸(왈관씨유삼귀)하며 : 관중씨가 삼귀라는 좋은 대를 가지고 

官事(관사)를 : 관사를 

不攝(불섭)하니 : 겸하지 않았으니 

焉得儉(언득검)이리오 : 어찌 검소하다고 하겠느냐.

然則管仲(연칙관중)은 : 그러면 관중은 

知禮乎(지례호)잇가 : 예를 압니까. 하니 

曰邦君(왈방군)이야 : 말씀하시기를, 나라의 임금이라야 

樹塞門(수새문)이어늘 : 나무로 문을 닫거늘 

管氏亦樹塞門(관씨역수새문)하며 : 관씨 또한 나무로 문을 막았으며 

邦君(방군)이야 : 나라의 임금이라야 

爲兩君之好(위량군지호)에 : 두 임금의 잔치에 쓰기 위하여 

有反坫(유반점)이어늘 : <반점>을 두거늘 

管氏亦有反坫(관씨역유반점)하니 : 관씨가 또한 반점을 두었으니 

管氏而知禮(관씨이지례)면 : 관씨가 예를 안다면 

孰不知禮(숙불지례)리오 : 누가 예를 알지 못 하겠는가. 하니라 

<23> 子語魯大師樂曰樂(자어로대사락왈락)은 : 공자께서 노나라 태사에게 음악을 말씀하시기를, 

其可知也(기가지야)니 : 음악은 알아야 할 것이니 

始作(시작)에 : 처음에 시작함에 

翕如也(흡여야)하여 : 모든 가락을 잘 합하고 

從之(종지)에 : 그것을 냄에는 

純如也(순여야)하며 : 잘 조하되는 듯이 하고 

皦如也(교여야)하며 : 밝은 듯이 하고

繹如也(역여야)하여 : 꿰는 듯이 하여야 以成(이성)이니라 : 이루어진다. 하셨다. 

<24> 儀封人(의봉인)이 : <의> 땅을 지키는 사람이

請見曰君子之至於斯也(청견왈군자지지어사야)에 : 뵙기를 청하여 말하기를, 군자가 이곳에 이름에 

吾未嘗不得見也(오미상불득견야)로라 : 내가 일찍이 뵙지 못한 일이 없느니라. 

從者見之(종자견지)한대 : 따르는 자가 뵙게 하였더니 

出曰二三子는何患於喪乎(出曰二三子는하환어상호)리오 : 나와서 말씀하시기를, 당신들은 어찌 잃을 것을 근심하는가. 

天下之無道也久矣(천하지무도야구의)라 : 천하에 도가 없음이 오래 되었도다. 

天將以夫子爲木鐸(천장이부자위목탁)이시리라 : 하늘이 장차 선생님을 목탁으로 삼으실 것이다. 했다. 

<25> 子謂韶(자위소)하시되 : 공자께서 소악을 이르시기를, 

盡美矣(진미의)요 : 지극히 아름답도다. 

又盡善也(우진선야)라하시고 : 또 더할 것 없이 좋구나. 하시고 

謂武(위무)하시되 : <무악>을 이르시기를, 

盡美矣(진미의)요 : 지극히 아름답도다. 

未盡善也(미진선야)라하시다 : 더할 수 없이는 아름답지 않도다. 하셨다. 

<26> 子曰居上不寬(자왈거상불관)하며 : 공자 말씀하시기를, 윗자리에 있으면서 너그럽지 아니하며

爲禮不敬(위례불경)하며 : 예를 하되 공경하지 아니하며

臨喪不哀(림상불애)면 : 상예에 임하여 슬퍼하지 아니하면 

吾何以觀之哉(오하이관지재)리오 : 내가 무엇으로써 그를 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