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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10 22:53

18.微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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微子(미자)

<1>
微子(미자)는 : 미자는   
去之(거지)하고 : 가고
箕子(기자)는 : 기자는
爲之奴(위지노)하고 : 종이 되고
比干(비간)은 : 비간은
諫而死(간이사)하니라 : 간하다 죽었다
孔子曰殷有三仁焉(공자왈은유삼인언)하니라 : 공자 말씀하시기를, “은나라에 세 어진이가 있었다.”고 하셨다.

<2>
柳下惠爲士師(류하혜위사사)하여 : 유하혜가 노나라 사사가 되어
三黜(삼출)이어늘 : 세 번 내치니
人曰子未可以去乎(인왈자미가이거호)아 : 사람이 말하기를, “자네가 떠나지 못하겠는가.”고 하시니
曰直道而事人(왈직도이사인)이면 : 말하기를, “도를 곧게 하여 사람을 섬기면
焉往而不三黜(언왕이불삼출)이며 : 어디를 간들 세 번 내치지 아니하며
枉道而事人(왕도이사인)이면 : 도를 굽어서 사람을 섬기면
何必去父母之邦(하필거부모지방)이리오 : 어찌 반드시 부모의 나라를 버리겠느냐.”고 하셨다.

<3>
齊景公待孔子曰若季氏則吾不能(제경공대공자왈약계씨칙오불능)이어니와 : 제나라 경공이 공자를 기다려 말하기를, “계씨와 같은 이는 내 능히 대우하지는 못하지마는
以季孟之間待之(이계맹지간대지)하리라하고 : 계씨와 맹씨의 중간 정도 대우는 하리라.”고 하고
曰吾老矣(왈오로의)라 : 말하기를, “내가 늙었기 때문에
不能用也(불능용야)라한대 : 능히 쓰지 못하겠다.”고 하니
孔子行(공자행)하시다 : 공자께서 떠나 가셨다.

<4>
齊人(제인)이 : 제나라 사람이
歸女樂(귀녀락)이어늘 : 여악을 보내주니
季桓子受之(계환자수지)하고 : 계환자가 받고
三日不朝(삼일불조)한대 : 삼일을 조회하지 아니하니
孔子行(공자행)하시다 : 공자께서 떠나셨다

<5>
楚狂接輿歌而過孔子曰鳳兮鳳兮(초광접여가이과공자왈봉혜봉혜)여 : 초나라의 광인인접여가 공자의 수레 앞을 지나며 노래하기를, “봉이여, 봉이여,
何德之衰(하덕지쇠)오 : 어찌 덕이 쇠하였는가
往者(왕자)는 : 지나간 것은
不可諫(불가간)이어니와 : 간하여 고치지 못하지마는
來者(래자)는 : 오는 일은
猶可追(유가추)니 : 오히려 좇을 수 있으니
已而已而(이이이이)어다 : 말지어다, 말지어다
今之從政者殆而(금지종정자태이)니라 : 오늘날 정사를 좇는 것은 위태할 것이다.”고 하니
孔子下(공자하)하사 : 공자께서 내리시어
欲與之言(욕여지언)이러시니 : 더불어 말하고자 하니
趨而辟之(추이벽지)하니 : 빨리 달려가 피하므로
不得與之言(불득여지언)하시다 : 더불어 말하지 못하셨다

<6>
長沮桀溺(장저걸닉)이 : 장저와 걸익이
耦而耕(우이경)이러니 : 아울러 밭을 가는데
孔子過之(공자과지)하실새 : 공자께서 지나다가 자
使子路問津焉(사자로문진언)하신대 : 로를 시켜 나루를 묻게 하니
長沮曰夫執輿者爲誰(장저왈부집여자위수)오 : 장저가 말하기를, “저 수레 고삐를 잡은 사람이 누구냐.”고 하니
子路曰爲孔丘(자로왈위공구)시니라 : 자로가 말하기를, “공구이시다.”고 하니
曰是魯孔丘與(왈시로공구여)아 : 말하기를, “그러면 노나라 공구이냐.”고 하니
曰是也(왈시야)시니라 : 말하기를, “그렇다.”고 하니
曰是知津矣(왈시지진의)니라 : 말하기를, “그렇다면 나루를 알 것이다.”고 하셨다.
問於桀溺(문어걸닉)한대 : 걸익에게 물으니
桀溺曰子爲誰(걸닉왈자위수)오 : 걸익이 말하지를, “자네는 누구냐.”고 하니
曰爲仲由(왈위중유)로라 : 말하기를, “중유이다.”고 하니
曰是魯孔丘之徒與(왈시로공구지도여)아 : 말하기를, “그렇다면 노나라 공구의 무리이냐.”고 하니
對曰然(대왈연)하다 : 대답하기를, “그렇다.”고 하니
曰滔滔者天下皆是也(왈도도자천하개시야)니 : 말하기를, “도도한 것이 천하에 다 이러하니
而誰以易之(이수이역지)리오 : 누구와 더불어 고칠 수 있겠는가
且而與其從辟人之士也(차이여기종벽인지사야)론 : 또 네가 사람을 피하는 선비를 따르는 것이
豈若從辟世之士哉(기약종벽세지사재)리오하고 : 세상을 피하는 선비를 따르는 것만 같겠는가.”고 하고
耰而不輟(우이불철)하더라 : 씨앗 덮는 것을 그치지 아니하였다
子路行(자로행)하여 : 자로가 돌아와서
以告(이고)한대 : 고하니
夫子憮然曰鳥獸不可與同羣(부자무연왈조수불가여동군)이니 : 부자께서 탄식하며 말씀하시기를, “조수와는 무리를 같이하지 못하리니
吾非斯人之徒與(오비사인지도여)요 : 내가 이 사람의 무리와 더불지 않고 .
而誰與(이수여)리오 : 누구와 더불겠는가
天下有道(천하유도)면 : 천하에 도가 있다면
丘不與易也(구불여역야)니라 : 내가 구태여 고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고 하셨다

<7>
子路從而後(자로종이후)러니 : 자로가 공자를 따라 뒤에 가다가
遇丈人以杖荷蓧(우장인이장하조)하여 : 지팡이에 대그릇을 맨 장인을 만나
子路問曰子見夫子乎(자로문왈자견부자호)아 : 자로가 묻기를, “노인은 우리 선생님을 보았습니까.”고 하니
丈人曰四體不勤(장인왈사체불근)하며 : 장인이 말하기를, “사체를 삼가지 못하며
五穀不分(오곡불분)하나니 : 오곡을 분별지 못하는데
孰爲夫子(숙위부자)오하고 : 누가 선생이냐.”고 하고
植其杖而芸(식기장이운)하더라 : 지팡이를 꽃고 김을 매었다
子路拱而立(자로공이립)한대 : 자로가 공손하게 섰더니
止子路宿(지자로숙)하여 : 노인은 자로를 머물러 묵게 하고
殺雞爲黍而食之(살계위서이식지)하고 : 닭을 잡고 기장밥을 지어 먹이고
見其二子焉(견기이자언)이어늘 : 그 두 아들을 뵙게 하였다
明日(명일)에 : 다음날
子路行(자로행)하여 : 자로가 떠나와서
以告(이고)한대 : 공자께 고하니
子曰隱者也(자왈은자야)라하시고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은둔로다.”고 하고
使子路反見之(사자로반견지)러시니 : 자로로 하여금 다시 돌이가 보게 하시어
至則行矣(지칙행의)러라 : 가본즉 그는 떠나버렸다
子路曰不仕無義(자로왈불사무의)하니 : 자로가 그 집 사람에게 말하기를, “벼슬하지 않으면 의가 없어질 것이다.
長幼之節(장유지절)을 : 장유의 예절도
不可廢也(불가폐야)니 : 폐하지 못하거늘
君臣之義(군신지의)를 : 군신의 의를
如之何其廢之(여지하기폐지)리오 : 어찌 폐하겠는가
欲潔其身而亂大倫(욕결기신이란대륜)이로다 : 자기의 몸을 정결케 하고자 하여 도리어 큰 인륜을 어지럽게 함이로다
君子之仕也(군자지사야)는 : 군자가 벼슬을 하는 것은
行其義也(행기의야)니 : 그 의를 행하고자 한 것이니
道之不行(도지불행)은 : 도가 행해지지 못할 것은
已知之矣(이지지의)시니라 : 우리도 이미 알고 있다.”고 하였다.
逸民(일민)은 : 군자이면서 편히 숨어사는 사람은
伯夷(백이)와 : 백이
叔齊(숙제)와 : 숙제
虞仲(우중)과 : 우중
夷逸(이일)과 : 이일
朱張(주장)과 : 주장
柳下惠(류하혜)와 : 유하혜
少連(소련)이니라 : 서연이다
子曰不降其志(자왈불강기지)하며 : 공자 말씀하시기를, “그 뜻을 굽히지 아니하고
不辱其身(불욕기신)은 : 그 몸을 욕되게 하지 않은 이는
伯夷叔齊與(백이숙제여)인저 : 백이와 숙제이다.”고 하셨다.
謂柳下惠少連(위류하혜소련)하시되 : 유하혜와 소연을 이르시기를“
降志辱身矣(강지욕신의)나 : “뜻을 굽히고 욕되게 하였으나
言中倫(언중륜)하며 : 말이 윤리에 맞으며
行中慮(행중려)하니 : 행실은 법도에 맞았으니
其斯而已矣(기사이이의)니라 : 이것은 두 사람의 좋은 점일 뿐이다.”고 하셨다.
謂虞仲夷逸(위우중이일)하신대 : 우중과 이일을 이르시기를,
隱居放言(은거방언)하나 : “숨어 거하여 말을 함부로 하나
身中淸(신중청)하며 : 몸가짐을 깨끗이 하고
廢中權(폐중권)이니라 : 스스로 폐하는 것이 권도에 맞았다.
我則異於是(아칙이어시)하여 : 나는 이와는 달라
無可無不可(무가무불가)호라 : 가한 것도 없으며 가하지 아니한 것도 없다.”고 하셨다.

<9>
大師摯(대사지)는 : 태사 지는
適齊(적제)하고 : 제나라로 가고
亞飯干(아반간)은 : 아반이었던 간은
適楚(적초)하고 : 초나라로 가고
三飯繚(삼반료)는 : 삼반이었던 요는
適蔡(적채)하고 : 채나라로 가고
四飯缺(사반결)은 : 사반이었던 결은
適秦(적진)하고 : 진나라로 가고
鼓方叔(고방숙)은 : 북을 치는 방숙은
入於河(입어하)하고 : 하내로 들어가고
播鼗武(파도무)는 : 소고를 흔드는 무는
入於漢(입어한)하고 : 한중으로 들어가고
少師陽(소사양)과 : 소사인 양과
擊磬襄(격경양)은入 : 경쇠를 치는 양은
於海(어해)하니라 : 바다섬으로 들어갔다

<10>
周公(주공)이 : 주공이
謂魯公曰君子不施其親(위로공왈군자불시기친)하며 : 노공을 일컬어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자기 친척을 버리지 아니하며,
不使大臣怨乎不以(불사대신원호불이)하며 : 대신으로 하여금 써주지 않는 원망을 품게 하지아니하며
故舊無大故(고구무대고)면 : 그러므로 옛 벗이 큰 사고가 없거든
則不棄也(칙불기야)하며 : 버리지 아니하며
無求備於一人(무구비어일인)이니라 :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이 갖추어진 자를 구하지 않는다.”고 하셨다.

<11>
周有八士(주유팔사)하니 : 주나라에 여덟 선비가 있었으니,
伯達(백달)과 : 백달
伯适(백괄)과 : 백괄
仲突(중돌)과 : 중돌
仲忽(중홀)과 : 중홀
叔夜(숙야)와 : 숙야
叔夏(숙하)와 : 숙하
季隨(계수)와 : 계수
季騧(계왜)니라 : 계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