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미처 가져가지
귀뚜라미
이런 날 만나게 해 주십시오
그럴수록 난 당신이
사랑은 가난할수록 좋다
사랑의 우화
비를 맞으며
미친 듯
별추억이 없었는데도
많은 부작용들
바람에게 전하는 말
발 아래 깔리듯 흐르는
내 마음은
사랑을 위한 약속
말하지 않음으로써
감사하는 마음은 우리
향수
나 살아간다는 것
내 슬픈 바람아
향기 짙어 그대 이름
달로의 망명
니가 없어 그래
새로 시작되는 사랑의 강줄기 처럼
저기 하늘의 통곡
걸어보지 못한 길
좋아한다고 생각해
돌아오는 길이 이리도
사랑법
삶이 맑지 못한
하얀 로냐프강
너의 뒷자리
저 강물에 꽃잎 편지를 띄워요
갈등의 고갯마루
나의 그대는 알까
그와의 만남의 인연은 소중하게
멀리서 나를
너는 무얼 하는지
오랬동안 흐르는 물빛
길들여져 있다면
우리 화단에 앉아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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