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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02:32

소중하게 대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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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싶은 이야기

 

때로는 누군가가

몹시 그리워 울지만

어쩌면 나는

외로움을 오히려 좋아했는지도 모릅니다.

 

오로지 그대 한사람만을

소중하게 대할 수도 없었고

웃는 얼굴로

항상 편안하게 해줄

자신도 없었으니까요.

 

그런 어느날

스스로 놀랐습니다.

아닌것처럼 하면서

그대를 지켜보는 나를 발견하고

 

함께 있을땐

고개 숙이지만

돌아서 올 땐

그대 모습 선하지요.

 

지금도 보고파서

달려가고는 싶지만

어쩐 일인지

그런 나를 보여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어느날

스스로 놀랐습니다.

속마음을 감추며

그대를

바라보아도

 

내 모든것이

보여진 것만 같아

돌아서 올 땐

항상 후회를 하곤 했지요.

 

긴밤을 지새며

홀로

뒤척이는 것을

그댄

이 시간 잠시라도

내마음 헤아려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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