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서부터
알 수 없는 그대
나 그대를 사랑하는
참 맑은 그대 영혼
어두운 물가
강가에서
방향을 가리킬 때
미루나무 잎사귀를
모든 사랑을
남풍 불어
즐거운 사랑
나무와 구름 사이
별 기대 없는 만남
나 또한 당신의
절실할 때
목까지 차 오른
멀리서 나를
마음속의
무심한 풍경들은
나도 별과 같은
자유를 위하여
슬퍼할 사람이
그러나 그대에게
우리의 몸과 맘도
나무와 같이
아슬하게 저를
이런날 만남
새로운 인간관계에
새벽별처럼
눈 하나로만
좀 쉬세요
모두 다 별만을
아는지요, 그대
다소곳이 고개 숙여
추억에 못을 박는다
가을 하늘에 날리는
까맣게 몰랐다
단아한 이슬의 연주
묵향을 벗하여도
역시 쓸쓸합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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