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추린네
헤메이고 싶은
시샘하지 않는다
옹기종기 모여
애태우며 사랑했던
아름다운 하루
외로움
우렁차게 태어나지만
애석한 이별
한 뼘도 주기 싫어
무엇이 외로운가
머언 바다로 가는
나를 슬프게 하는 것
텃밭에 어린나무
불꽃 타다가 꺼지는
땀이 기어 나온다
그들은 돌아오지 못하리라
보여 주고자 했던
햇살 보여주세요
하늘의 뜻 심어
하늘보다 높았던
하늘을 나는것
어지럽히더니
두리번거리며
움직이는데도
조개껍질의 울림
모든 것을 걸고
발가벗은 채 떨고
정절의 꽃
산 사찰에서
그때부터 밤 새도록
신이 납니다
던지고 가는 말
등대 같은 존재
빛나는 푸른 물줄기
어떤 삶
안개비 내리는
요란스런 장맛비도
쏟아져 내리는 햇살
손닿지 않는 곳으로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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