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이 눈물 나는 세상에서
그대를 괴롭히고
숲속에서 빛나네
솜털 돋은 생명을
소리 없이 내리는
너 생각하는 일로 하루가 지고
나무 사이
서로 무슨 말을
주고받는 것
너를 위하여
사랑조차 아름다운 건
소중하게 대할 수도
붙잡지 못했기에 보낼 수도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도
내 몸은 빛나고
편지 쓰고 싶은 날
이젠 시간이
삶이 맑지 못한
달진 새벽밤까지
지금 이 순간만은
무척 애를 쓰는데
사랑한다는 말을
향기
만나고 싶을 때
마음자리
미친 듯
사람이 이 세상에 있다는 것은
세상은 친구로 가득
그대 사랑에
심중에 남아 있는 말
내가 뒤에 있는
사랑을 할 때가
먼 강가에 있는
갈매기들의 무한 허무
용서를 구하네
오늘은 소은이가
사랑은 아름다운 손님이다
고통을 맞이하기
나무가 네게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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