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가지 않은 길
다행이예요
바람 앞에 섰을 때
그러고 산다는
성공이란 지극히 달콤한 것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봄비를 맞으며
땅에 떨어지는
작은 손가락 거는
가슴이 타는 사람
누군가에게 무엇이
당신을 잊기 싫으나
어떤 풍경
너를 사랑한다고
그의 모습에서 향기
그 일도 지겨워
공원 오후의
더 이상의 애씀은
또다른 남자가 있다
결실과 장미
아름다운 이별
내가 가장으로서 요만큼
인간의 환상이
아무도 걸어가
오늘 아침을
슬픈 추억들 가슴에서
작년에 피던 꽃
별로 고마운 줄도
내 영혼의 자유와
바람같은 숨이
사랑하는 님
비를 맞으며
소나기 같은 눈물을
마음껏 나래를 펴도
삼색 조명등은
비오는 밤에
목마른 고통
영혼 속으로 들어가
작은 여유로도
내 정원에는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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