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

8.孔子主癰疽(공자주옹저)

by 有司 posted Dec 2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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萬章問曰或謂孔子於衛(만장문왈혹위공자어위)에 : 만장이 물어이르기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공자는 위(衛) 나라에서는

主癰疽(주옹저)하시고 : 옹저(癰疽)의 집에 주인을 정하고 계셨고,

於齊(어제)에 : 제 나라에서는

主侍人瘠環(주시인척환)이라하니 : 대인 척환(瘠環)의 집에 주인을 정하고 계셨다고 하옵는데,

有諸乎(유제호)잇가 : 그것이 사실입니까? 하고 여쭈어보자,

孟子曰否(맹자왈부)라 : 맹자께서는 이르기를,  아니다,

不然也(불연야)라 : 그렇지 않다.

好事者爲之也(호사자위지야)니라 : 호사자(好事者)가 그런 소리를 한 것이다.

於衛(어위)에 : 위 나라에서는

主顔讐由(주안수유)러시니 : 안수유(顔讎由)의 집에 주인을 정하고 계셨다.

彌子之妻(미자지처)는 : 미자(彌子)의 처는

與子路之妻(여자로지처)로 : 자로의 처와 

兄弟也(형제야)라 : 자매 간이다.

彌子謂子路曰孔子主我(미자위자로왈공자주아)하시면 : 미자가 자로에게 이르기를, “공자께서 우리 집에 주인을 정하고 계신다면

衛卿(위경)을 : 위 나라의 경(卿) 자리는

可得也(가득야)라하여늘 : 얻으실 수 있으실 것이요” 하고 말하였다.

子路以告(자로이고)한대 : 자로가 그 말을 일러 드렸는데,

孔子曰有命(공자왈유명)이라하시니 : 공자께서는 이르시기를,“천명이 있다”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孔子進以禮(공자진이례)하시며 : 공자께서는 나아가서는 데는 예에 따라 하셨고,

退以義(퇴이의)하사 : 물러나서는 데는 의에 따라 하셨고,

得之不得(득지불득)에 : 벼슬을 얻고 못 얻는 것은

曰有命(왈유명)이라하시니 : 천명이 있다고 말씀하셨다.

而主癰疽與侍人瘠環(이주옹저여시인척환)이시면 : 그런데 옹저의 집과 대인 척환의 집에 주인을 정하고 계셨다면

是(시)는 : 그것은

無義無命也(무의무명야)니라 : 의도 없고 천명도 없는 일이다.

孔子不悅於魯衛(공자불열어로위)하사 : 공자는 노 나라와 위 나라가 좋아하지 않았고,

遭宋桓司馬將要而殺之(조송환사마장요이살지)하여 : 송 나라의 환사마(桓司馬)가 길목에서 기다렸다가 죽이려고 한 일을 당하셔서,

微服而過宋(미복이과송)하시니 : 변복하시고 송 나라를 지나가셨다.

是時孔子當阨(시시공자당액)하시되 : 그때 공자께서 횡액에 당하셔서는

主司城貞子爲陳侯周臣(주사성정자위진후주신)하시니라 : 진(陳) 후주(侯周)의 신하인 사성정자(司城貞子)의 집에 주인을 정하고 계셨다.

吾聞觀近臣(오문관근신)하되 : 내가 듣기로는, 가까운 곳에서 온 신하를 살피는 데는

以其所爲主(이기소위주)요 : 그의 집에 주인을 정하고 있는 사람을 가지고 살피고,

觀遠臣(관원신)하되 : 먼 곳에서 온 신하를 살피는 데는

以其所主(이기소주)라하니 : 그가 정하고 있는 주인을 살핀다.

若孔子主癰疽與侍人瘠環(약공자주옹저여시인척환)이시면 : 공자께서는 옹저의 집과 대인 척환의 집에 주인을 정하고 계셨다면

何以爲孔子(하이위공자)리오 : 무슨 점을 취해서 공자라고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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