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왕

23.嬖人臧倉(폐인장창)

by gareul posted Dec 14,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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魯平公(로평공)이 : 노평공이 

將出(장출)할새 : 밖으로 나가려고 할 때에 

嬖人臧倉者請曰他日(폐인장창자청왈타일)에 : 폐인 장창이라는 사람이 물어 말하기를, 전일에는 

君出(군출)이면 : 임금께서 밖에 나가실 때에는 

則必命有司所之(칙필명유사소지)러시니 : 반드시 관원에게 갈 곳을 말씀하시더니 

今(금)에 : 이제 

乘輿已駕矣(승여이가의)로되 : 승여가 다 준비되었지만 

有司未知所之(유사미지소지)하니 : 저로서는 가실 곳을 알지 못해서 

敢請(감청)하노이다 : 묻습니다. 

公曰將見孟子(공왈장견맹자)하리라 : 공이 말하기를, 맹자를 만나 보려고 하노라 

曰何哉(왈하재)잇고 : 장창이 물어 말하기를 무엇 때문입니까 

君所爲輕身以先於匹夫者(군소위경신이선어필부자)는 : 임금께서 자기 몸을 경하게 여겨서 필부를 먼저 찾아간다는 것은 

以爲賢乎(이위현호)잇가 : 그 사람이 어질다고 해서 하시는 것입니까 

禮義(례의)는 : 예의는 

由賢者出(유현자출)이어늘 : 어진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것인데 

而孟子之後喪(이맹자지후상)이 : 맹자의 뒤의 장례식이 

踰前喪(유전상)하니 : 먼젓번의 장례식보다 지나쳤으니 

君無見焉(군무견언)하소서 : 임금께서는 만나 보시지 마십시오 

公曰諾(공왈락)다 : 공이 말하기를 거렇게 하겠다 

樂正子入見曰君(락정자입견왈군)이 : 악정자가 들어가서 왕께 뵙고 말하기를, 왕꺼서는

奚爲不見孟軻也(해위불견맹가야)잇고 : 어찌하여 맹자를 찾아보지 않습니까. 

曰或告寡人曰孟子之後喪(왈혹고과인왈맹자지후상)이 : 공이 대답하여 어떤 사람이 나더러 말하기를, 맹자의 뒤의 장례식이 

踰前喪(유전상)이라할새 : 먼젓번 장례식보다 지나쳤다 하니 

是以(시이)로 : 이 까닭으로 

不往見也(불왕견야)호라 : 가보지 않기로 했노라 

曰何哉(왈하재)잇고 : 악정자가 말하기를, 무슨 말씀입니까 

君所謂踰者(군소위유자)는 : 임금께서 말씀하시는 지나쳤다는 것은

前以士(전이사)요 : 먼저 사의 신분으로 하고 

後以大夫(후이대부)며 : 뒤에는 대부의 신분으로 했으며 

前以三鼎而後以五鼎與(전이삼정이후이오정여)잇가 : 먼저는 삼저응로 하고 뒤에는 오정으로 했다는 말입니까

曰否(왈부)라 : 공이 말하기를 그런 것이 아니라 

謂棺槨衣衾之美也(위관곽의금지미야)니라 : 관곽과 의상이 훌륭한 것을 말하는 것이다. 

曰非所謂踰也(왈비소위유야)라 : 악정자가 말하기를, 그것은 지나쳤다고 말할 것이 아닙니다. 

貧富不同也(빈부불동야)니이다 : 재력이 앞뒤가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樂正子見孟子曰克(락정자견맹자왈극)이 : 악정자가 맹자를 찾아 뵙고 말하기를, 제가 

告於君(고어군)하니 : 임금께 말씀을 올려서 

君爲來見也(군위래견야)러시니 : 임금님께서 선생님을 찾아뵈려고 하셨는데 

嬖人有臧倉者沮君(폐인유장창자저군)이라 : 폐인 장창이라는 자가 있어서 막았기 때문에 

君(군)이 : 임금께서 

是以不果來也(시이불과래야)하시니이다 : 그 까닭으로 오는 것을 중지하고 말았습니다. 

曰行或使之(왈행혹사지)며 : 맹자가 말하기를, 가는 것은 남이 혹 시키기도 하며 

止或尼之(지혹니지)나 : 그만두는 것도 혹 남이 막기도 하는 것이나

行止(행지)는 : 가고 안 가는 것은 

非人所能也(비인소능야)라 : 사람이 능히 할 바가 아니다 

吾之不遇魯侯(오지불우로후)는 : 내가 노나라 임금을 만나지 못하는 것은 

天也(천야) : 니하늘이 시키는 것이니 

臧氏之子焉能使予不遇哉(장씨지자언능사여불우재)리오 : 장가네 사나이 따위가 어떻게 나로 하여금 노나라 임금을 만나지 못하게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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