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爲政(위정)

by gareul posted Nov 26,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爲政(위정) 

<1> 

子曰爲政以德(자왈위정이덕)이 : 공자 말씀하시기를, 덕으로써 정치를 하는 것은 

譬如北辰居其所(비여북진거기소)어든 : 비유해서 말하자면, 북두성이 자기의 위치에 자리잡게 되면

而衆星共之(이중성공지)니라 : 모든 별들이 손을 모아잡고 옹위하는 것과 같다. 

<2> 

子曰詩三百(자왈시삼백)을 : 공자 말씀하시길 새 삼백편을 

一言以蔽之(일언이폐지)하니 : 내용을 한마디 말로 요약한다면 

曰思無邪(왈사무사)니라 : 그 생각에 사특한 것이 없다. 

 <3> 

子曰道之以政(자왈도지이정)하고 : 공자 말씀하시길 정치로써 백성을 인도하고 

齊之以刑(제지이형)이면 : 형벌로써 다스리면 

民免而無恥(민면이무치)니라 : 백성이 형벌은 면하여도 부끄러운 마음은 없어진다.

道之以德(도지이덕)하고 : 덕으로써 백성을 인도하고 

齊之以禮(제지이례)면 : 예법으로써 다스리면 

有恥且格(유치차격)이니라 : 백성들이 부끄러움도 알고 또 마음이 바르게 된다. 

  <4> 

子曰吾十有五而志于學(자왈오십유오이지우학)하고 : 공자 말씀하시길 나는 열다섯 살에 학문에 뜻을 두고 

三十而立(삼십이립)하고 : 서른 살에 자립하게 되고 

四十而不惑(사십이불혹)하고 : 사십에 사물의 이치에 대해서 의혹을 갖지 않게 되고 

五十而知天命(오십이지천명)하고 : 오십에 천명이 무엇이지를 알게 되고 

六十而耳順(륙십이이순)하고 : 육십에 모든 사리에 다 잘 통하게 되고 

七十而從心所欲(칠십이종심소욕)하되 : 칠십에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不踰矩(불유구)호라 : 궈범에 넘지 않게 되었다. 

  <5> 

孟懿子問孝(맹의자문효)한대 : 고의자가 효도에 대해서 공자에게 물으니, 

子曰無違(자왈무위)니라 : 대답하시길 어김이 없어야 한다 하였다. 

樊遲御(번지어)러니 : 그 다음에 번지가 공자의 수레를 몰고 있는데 

子告之曰孟孫(자고지왈맹손)이 : 공자가 번지에게 일러 말씀하시길, 맹손이 

問孝於我(문효어아)어늘 : 나에게 효도에 대해 묻길래 

我對曰無違(아대왈무위)라호라 : 내가 대답하기를, 어김이 없어야 한다고 하였다. 

樊遲曰何謂也(번지왈하위야)니잇고 : 번지가 묻기를 어김없어야 한다는 것은 무엇을 말합니까 하니

子曰生事之以禮(자왈생사지이례)하며 : 공자 대답하시길 생전에 부모님 섬기기를 예법으로써 하며 

死葬之以禮(사장지이례)하며 : 사후에 장례를 예법으로써 하며 

祭之以禮(제지이례)니라 : 제사 지내기를 예법으로서 해야 한다. 

  <6> 

孟武伯問孝(맹무백문효)한대 : 맹무백이 효도에 대해 물었는데 

子曰父母(자왈부모)는 : 공자가 대답하시길 부모는 

唯其疾之憂(유기질지우)시니라 : 자식이 병이 날까봐 그것만을 근심한다 하였다. 

  <7> 

子游問孝(자유문효)한대 : 자효가 효도에 대해서 물었는데 

子曰今之孝者(자왈금지효자)는

是 : 공자가 말씀하시길 요새 효도라 하는 것은 

謂能養(위능양)이니 : 부모를 잘 봉양하는 것을 말하는데 

至於犬馬(지어견마)하여도 : 개나 말에 대해서도 

皆能有養(개능유양)이니 : 사람들은 다 양육할 줄을 아는 것이니 

不敬(불경)이면 : 공경하지 않으면 

何以別乎(하이별호)리오 : 무엇으로 구별하겠는가. 

<8> 

子夏問孝(자하문효)한대 : 자하가 효도에 대해서 물었는데 

子曰色難(자왈색난)이니 : 공자 말씀하시길 얼굴빛을 환하게 함이 어려운 일이다. 

有事(유사)어든 : 무슨 일이 있으면 

弟子服其勞(제자복기로)하고 : 제자가 그 수고를 대신하고 

有酒食(유주식)어든 : 술과 반찬이 생기면 

先生饌(선생찬)이 : 어른에게 대접하는 것 

曾是以爲孝乎(증시이위효호)아 : 이것을 효도라 하더냐고 하였다. 

  <9> 

子曰吾與回言終日(자왈오여회언종일)에 : 공자 말씀하시길 내가 안회와 함께 종일토록 말하는데 

不違如愚(불위여우)러니 : 내말에 대해서 아무런 이견이 없는 것이 어리석은 것 같았으나 

退而省其私(퇴이성기사)한대 : 나한테서 물어간 뒤에 그 사람의 사생활을 살펴보니 

亦足以發(역족이발)하나니 : 역시 내가 말한 대로 이해하고 있으니 

回也不愚(회야불우)로다 : 안회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로다. 

  <10> 

子曰視其所以(자왈시기소이)하며 : 공자 말씀하시길, 그 사람의 하는 꼴을 보며 

觀其所由(관기소유)하며 : 그 사람의 따르는 바를 보며 

察其所安(찰기소안)이면 : 그 사람의 즐거워하는 바를 살펴보면 

人焉廋哉(인언수재)리오 : 사람들이 어떻게 자기를 숨길 수 있겠는가. 

人焉廋哉(인언수재)리오 : 사람들이 어떻게 자기를 숨길 수 있겠는가. 

  <11> 

子曰溫故而知新(자왈온고이지신)이면 : 공자 말씀하시길, 옛것을 익히고 새것을 알면 

可以爲師矣(가이위사의)니라 : 스승이 될 만하다. 하셨다. 

  <12> 

子曰君子(자왈군자)는 : 공자 말씀하시길, 군자는 

不器(불기)니라 : 어떤 한 그릇이 되려 하진 않는다고 하셨다. 

  <13> 

子貢問君子(자공문군자)한대 : 자공이 군자에 대해 물었는데 

子曰先行其言(자왈선행기언)이오 : 공자 말씀하시길 먼저 그 말한 것을 실행하고 

而後從之(이후종지)니라 : 그 뒤에 말이 따라가야 한다. 

  <14> 

子曰君子(자왈군자)는 : 공자 말씀하시길, 군자는 

周而不比(주이불비)하고 : 원만하고 편벽되지 아니니하고 

小人比而不周(소인비이불주)니라 : 소인은 편벽되고 원만하지 못한 것이다. 

<15> 

子曰學而不思則罔(자왈학이불사칙망)하고 : 공자 말씀하시길 배우고도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얻어지는 것이 없고 

思而不學則殆(사이불학칙태)니라 : 생각만 하면서 배우지 아니하면 위태하다. 

  <16> 

子曰攻乎異端(자왈공호이단)이면 : 공자 말씀하시길 이단에 대해 연구하다가는 

斯害也已(사해야이)니라 : 결국 애로울 뿐이다. 

  <17> 

子曰由(자왈유)아 : 공자 말씀하시길 유야 

誨女知之乎(회녀지지호)인저 : 너에게 안다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랴. 

知之爲知之(지지위지지)요 : 아는 것을 안다고 하고 

不知爲不知是知也(불지위불지시지야)니라 :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하는 것이 바로 안다는 것이다. 

  <18> 

子張學干祿(자장학간록)한대 : 자공이 녹을 구하는 것을 배우려고 하니 

子曰多聞闕疑(자왈다문궐의)요 :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많이 들어서 의심을 버리고 

愼言其餘則寡尤(신언기여칙과우)며 : 그 남은 것을 삼가서 말하면 허물이 적으며 

多見闕殆(다견궐태)요 : 많이 보아서 위태로움을 버리고

愼行其餘則寡悔(신행기여칙과회)니 : 그 남은 것을 삼가서 행하면 뉘우침이 적을 것이니 

言寡尤(언과우)하며 : 말에 허물이 적으며 

行寡悔(행과회)면 : 행실에 뉘우침이 적으면 

祿在其中矣(록재기중의)니라 : 녹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다. 

<19> 哀公問曰何爲則民服(애공문왈하위칙민복)이니잇고 : 애공이 물어 말하기를, 어찌하면 백성이 복종하겠습니까. 

孔子對曰擧直錯諸枉(공자대왈거직착제왕)이면 : 공자 말씀하시길 정직한 사람을 기용하여 정직하지 못한 사람을 조처하게 하면 

則民服(칙민복)하고 : 백성들이 복종할 것이요, 

擧枉錯諸直(거왕착제직)이면 : 정직하지못한 사람을 기용하여 정직한 사람을 조처하게 하면 

則民不服(칙민불복)이니이다 : 백성들이 복종하지 않을 것입니다. 

  <20> 

季康子問使民敬忠以勸(계강자문사민경충이권)하되 : 계강자가 묻기를, 백성들로 하여금 윗사람을 공경하고 나라에 충성하여 노력하도록 하려면 

如之何(여지하)잇고 : 어떻게해야 되겠습니까. 하니 

子曰臨之以莊則敬(자왈림지이장칙경)하고 : 공자 말씀하시길, 백성들에게 대하기를 정중하게 하면 윗사람으 공경하게 되고 

孝慈則忠(효자칙충)하고 : 부모에게 효도하고 남을 사랑하면 백성들이 충성할 것이요 

擧善而敎不能則勸(거선이교불능칙권)이니라 : 책한 사람을 기용하고 잘 할 줄 모르는 사람을 가르치게 하면 백성들이 노력할 것이니라. 

<21> 

或謂孔子曰子(혹위공자왈자)는 : 어떤 사람이 공자에게 말하기를 선생께서는 

奚不爲政(해불위정)이시잇고 : 왜 정치를 하지 않습니까. 하니 

子曰書云孝乎(자왈서운효호)인저 : 공자 말씀하시길 서경에 효도라 말하지 않았던가. 

惟孝(유효)하며 : 부모에게 효도하며 

友于兄弟(우우형제)하여 : 형제간에 우애하면서 

施於有政(시어유정)이라하니 : 정치에 보탬이 되게한다 하니 

是亦爲政(시역위정)이니 : 이렇게 하는 것이 정치를 하는 것인데 

奚其爲爲政(해기위위정)이리오 : 어찌 정치를 하는 것만이 정사라 하겠는가. 도대체 

<22> 

子曰人而無信(자왈인이무신)이면 : 공자 말씀하시길 사람으로서 신의가 없다면 

不知其可也(불지기가야)로라 : 그가 옳은가를 알지 못한다. 

大車無輗(대차무예)하고 : 큰 수레에 멍에가 없고 

小車無軏(소차무월)이면 : 작은 수레에도 멍에가 없으면 

其何以行之哉(기하이행지재)리오 : 어떻게 수레를 운행할 수 있겠는가. 은과 하를 대조하여보면 알 만하고 두 가지를 대조해보면 이렇게 추리하면 십세뿐만 아니라 

<23> 

子張問十世可知也(자장문십세가지야)잇가 : 자장이 묻기를 십세의 미래의 변천을 알 수 있습니까. 

子曰殷因於夏禮(자왈은인어하례)하니 : 공자 말씀하시길, 은나라 하나라 예법을 대체로 답습하였으니

  所損益(소손익)을 : 더하고 덜한 것을 

可知也(가지야)며 : 알 수 있으며 

周因於殷禮(주인어은례)하니 : 주나라는 대체로 은나라 예법을 답습하였으니 

所損益(소손익)을 : 더하고 덜한 것을 

可知也(가지야)니 : 알만한 것이니 

其或繼周者(기혹계주자)면 : 그 혹시 주를 계승하는 자가 있다면 

雖百世(수백세)라도 : 백세라도 

可知也(가지야)니라 : 알만하다.

<24> 

子曰非其鬼而祭之(자왈비기귀이제지)는 : 공자 말씀하시길, 자기와 관계없는 귀신에 대해 제사지내는 것이 

諂也(첨야)요 : 아첨하는 것이요 

見義不爲無勇也(견의불위무용야)니라 : 의를 보고도 하지 못하는 것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