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堯曰

by gareul posted Dec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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堯曰(요왈)

<1>
堯曰咨爾舜(요왈자이순)아 : 요임금이 말씀하시기를, “아아, 순아,
天之曆數在爾躬(천지력수재이궁)하니 : 하늘의 운수가 그대에게 있으니 .
允執其中(윤집기중)하라 : 진실로 그 중을 잡아라 천
四海困窮(사해곤궁)하면 : 천하가 곤궁하면
天祿(천록)이 : 하늘이 주신 녹이
永終(영종)하리라 : 영원히 끊어질 것이다.”고 하셨다
舜(순)이 : 순임금이
亦以命禹(역이명우)하시니라 : 또한 우임금에게 명하였다
曰予小子履(왈여소자리)는 : 이르기를, “저 소자 리는
敢用玄牡(감용현모)하여 : 감히 검은 소를 제물로 하여
敢昭告于皇皇后帝(감소고우황황후제)하노니 : 거룩하신 하느님께 밝게 아뢰옵니다
有罪(유죄)를 : 죄가 있는 자를
不敢赦(불감사)하며 : 감히  용서하지 아니하고
  
帝臣不蔽(제신불폐)하여 : 어진 사람은 하느님의 신하인지라 이를 덮어 가리지 않고
簡在帝心(간재제심)이니이다 : 오직 하느님의 뜻대로 간택한 것입니다.
朕躬有罪(짐궁유죄)는 : 제 몸에 죄가 있으면 .
無以萬方(무이만방)이요 : 그 죄는 만방에 있지 않고
萬方有罪(만방유죄)는 : 만방에 죄가 있으면
罪在朕躬(죄재짐궁)하니라 : 죄는 저의 몸에 있는 것입니다
周有大賚(주유대뢰)하시니 : 주나라 무왕이 크게 상주는 일이 있는데
善人(선인)이 : 착한 사람에게
是富(시부)하니라 : 넉넉히 주었다”고 하였다
雖有周親(수유주친)이나 : 비록 주변에 착한 사람이 있으나
不如仁人(불여인인)이요 : 나의 어진 사람만 못하고
百姓有過(백성유과)는 : 백성이 허물이 있다면
在予一人(재여일인)이니라 : 그 책임은 나 한 사람에게 있을 것이다
謹權量(근권량)하며 : 도량형을 바로 하며
審法度(심법도)하며 : 법과 제도를 살펴 정비하고
修廢官(수폐관)하신대 : 없어진 관서를 수리하니
四方之政(사방지정)이 : 사방의 정치가
行焉(행언)하니라 : 잘 시행되었다
興滅國(흥멸국)하며 : 없어진 나라를 일으키고
繼絶世(계절세)하며 : 끊어진 세대를 이러주고
擧逸民(거일민)하신대 : 숨은 사람을 들어 쓰니
天下之民(천하지민)이 : 천하 백성의 마음이
歸心焉(귀심언)하니라 : 주나라로 돌아갔다 .
所重(소중)은 : 백성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民食喪祭(민식상제)러시다 : 민생문제와 상례와 제례였다
寬則得重(관칙득중)하고 : 너그러우면 무리를 얻을 것이요
信則民任焉(신칙민임언)하고 : 믿음이 있으면 백성이 신임할 것이요
敏則有功(민칙유공)하고 : 민첩하면 공적이 있을 것이요
公則說(공칙설)이니라 : 공평하면 모두 기뻐할 것이다.”고 하셨다

<2>
子張(자장)이 : 자장이
問於孔子曰何如(문어공자왈하여)라야 : 공자에게 묻기를, “어떻게 하면
斯可以從政矣(사가이종정의)니잇고 : 정사에 종사할 수 있겠습니까.”고 하니
子曰尊五美(자왈존오미)하며 : 공자 말씀하시기를, “다섯 가지 미덕을 존중하고
屛四惡(병사악)이면 : 네 가지 악덕을 물리치면
斯可以從政矣(사가이종정의)리라 : 정사에 종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하셨다.
子張曰何謂五美(자장왈하위오미)니잇고 : 자장이 묻기를, “무엇을 다섯 가지 미덕이라 합니까.”고 하니
子曰君子(자왈군자)는 : 공자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惠而不費(혜이불비)하며 :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고
勞而不怨(로이불원)하며 : 수고롭게 하되 원망하지 않고
欲而不貪(욕이불탐)하며 : 하고자 하되 탐내지 않고
泰而不驕(태이불교)하며 : 태연하되 교만하지 않고
威而不猛(위이불맹)이니라 :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 않은 것이다.”고 하셨다.
子張曰何謂惠而不費(자장왈하위혜이불비)니잇고 : 자장이 다시 묻기를, “은혜를 베풀되 허비치 않는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고 하니
子曰因民之所利而利之(자왈인민지소리이리지)니 : 공자 말씀하시기를, “백성의 이로움이 될 만한 것으로 이롭게 하면
斯不亦惠而不費乎(사불역혜이불비호)아 : 이것은 은혜를 베풀되 허비하지 않는 것이 아니겠는가
擇可勞而勞之(택가로이로지)어니 : 수고할 만한 것을 가려서 수고롭게 하면
又誰怨(우수원)이리오 : 누구를 원망하겠느냐
欲仁而得仁(욕인이득인)이어니 : 인을 하고자 하여 인을 얻었으니
又焉貪(우언탐)이리오 : 어찌 탐내는 것이 되겠느냐
君子(군자)는 : 군자는
無衆寡(무중과)하며 : 사람의 많고 적음이나
無小大(무소대)히 : 일의 작고 큰 것에 관계없이
無敢慢(무감만)하나니 : 감히 거만치 않나니
斯不亦泰而不驕乎(사불역태이불교호)아 : 이것이 태연하되 교만치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
君子(군자)는 : 군자는
正其衣冠(정기의관)하며 : 의관을 바르게 하고
尊其瞻視(존기첨시)하며 : 그 용모를 엄정히 하여
儼然人望而畏之(엄연인망이외지)하나니 : 사람들이 사람이 그 엄연한 것을 바라보고 두려워하나니
斯不亦威而不猛乎(사불역위이불맹호)아 : 이것이 위엄이 있으되 사납지 않은 것이 아니겠느냐.”고 하셨다.
子張曰何謂四惡(자장왈하위사악)이닛고 : 자장이 묻기를, “그러면 네 가지 악덕은 무엇입니까.”고 하니
子曰不敎而殺(자왈불교이살)을 : 공자 말씀하시기를, “가르치지 않고 함부로 죽이는 것을
謂之虐(위지학)이오 : 잔학이라 이르고
不戒視成(불계시성)을 : 미리 알려 주의시키지 않고 완성을 요구하는 것을
謂之暴(위지폭)요 : 포악이라고 이르고
慢令致期(만령치기)를 : 명령을 느리게 하고 기한을 재촉하는 것을
謂之賊(위지적)이요 : 잔적이라 이르고
猶之與人也(유지여인야)로되 : 사람들에게 주어야 할 경우에
出納之吝(출납지린)을 : 내고들임의 인색한 것을
謂之有司(위지유사)니라 : 창고 맡은 벼슬아치의 행색이라 이르는 것 같은 것이다.”고 하셨다.

<3>
子曰不知命(자왈불지명)이면 : 공자 말씀하시기를, “공자 말씀하시기를, “천명을 알지 못하면
無以爲君子也(무이위군자야)요 : 군자가 될 방법이 없고
不知禮(불지례)면 : 예를 알지 못하면
無以立也(무이립야)요 : 몸을 세울 방법이 없고
不知言(불지언)이면 : 말을 알지 못하면
無以知人也(무이지인야)니라 : 사람의 선악을 알 수 없을 것이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