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子路

by gareul posted Dec 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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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路 (자로) 

<1>
子路問政(자로문정)한 대:  자로가 정사를 물으니
子曰先之勞之(자왈선지로지)니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먼저 하고 수고롭게 하라”고 하셨다
請益(청익)한 대:  자로가 더 가르침을 청하니
曰無倦(왈무권)이니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게으름이 없게 하라>”고 하셨다.

<2>
仲弓(중궁)이:  중궁이
爲季氏宰(위계씨재)하여:  계씨의 가신이 되어
問政(문정)한 대:  정사를 물으니
子曰先有司(자왈선유사)요:  공자 말씀하시기를, “유사에게 먼저 하고
赦小過(사소과)하며:  적은 허물을 놓아주며,
擧賢才(거현재)니라:  어진 이와 유능한 이를 등용하는 것이다.”고 하셨다.
曰焉知賢才而擧之(왈언지현재이거지)리잇고:  말하기를 , “어찌 어진 이와 능한 이를 알아서 등용하오리까.”고 하니
曰擧爾所知(왈거이소지)면:  공자 말씀하시기를, “네가 아는 것으로 등용하면
爾所不知(이소불지)를:  내가 아지 못하는 바를
人其舍諸(인기사제)아:  사람이 버리겠느냐.”고 하셨다.

<3>
子路曰衛君(자로왈위군)이:  자로가 말하기를, “위나라의 임금이
待子而爲政(대자이위정)인댄:  선생님을 기다려서 정사를 하시려 하는데,
子將奚先(자장해선)이시리잇고:  선생님께서 장차 어느 것을 먼저 하시겠습니까.”고 하니
子曰必也正名乎(자왈필야정명호)인저:  공자 말씀하시기를, “반드시 이름을 바르게 할 것이다.”고 하셨다.
子路曰有是哉(자로왈유시재)라:  자로가 말하기를, “이에 있음이라!
子之迂也(자지우야)여:   선생님의 우원하심이여,
奚其正(해기정)이시리잇고:  어찌 바르게 하시겠습니까.”고 하니
子曰野哉(자왈야재)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비속하도다!
由也(유야)여:  유여
君子於其所不知(군자어기소불지)에:  군자는 그 알지 못하는 바에는
蓋闕如也(개궐여야)니라:  대개 모자라는 것같이 하는 것이다.
名不正(명불정)이면:  이름을 바르기 아니하면
則言不順(칙언불순)하고:  말이 순하지 않고
言不順(언불순)이면:  말이 순하지 아니하면
則事不成(칙사불성)하고:  일을 이룸이 없고
事不成(사불성)이면:  일을 이루지 못하면
則禮樂不興(칙례락불흥)하고:  예악이 일어나지 아니하고
禮樂不興(예락불흥)이면:  예악이 일어나지 아니하면
則刑罰不中(칙형벌불중)하고:  형벌이 맞지 아니하고
刑罰不中(형벌불중)이면:  형벌이 맞지 아니하면
則民無所措手足(칙민무소조수족)이니라:  백성이 손과 발을 둘 바가 없게 된 것이다.
故(고)로:  고로
君子名之(군자명지)면:  군자가 이름 한다면
必可言也(필가언야)며:  반드시 말할 것이며,
言之(언지)면:  말을 한다면
必可行也(필가행야)니:  반드시 행할 것이니,
君子於其言(군자어기언)에:  군자가 그 말에 .
無所苟已矣(무소구이의)니라:  구차한 바가 없을 따름이다.”고 하셨다

<4>
樊遲請學稼(번지청학가)한 대:  번지가 농사짓는 법을 배우기를 청하니
曰吾不如老農(왈오불여로농)호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나는 늙은 농부만 같지 못하다.”고 하셨다.
請學爲圃(청학위포)한 대:  번지가 채소 가꾸는 법 배우기를 청하니
曰吾不如老圃(왈오불여로포)호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나는 채소 가꾸는 늙은 농부만 못하다.”고 하셨다.
樊遲出(번지출)이어늘:  번지가 나가니
子曰小人哉(자왈소인재)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번지는 소인이구나!
樊須也(번수야)여:  번수여!
上好禮(상호례)면:  위에서 예를 좋아하면
則民莫敢不敬(칙민막감불경)하고:  백성이 감히 공경치 아니 할 리 없고
上好義(상호의)면:  위에서 의를 좋아하면
則民莫敢不服(칙민막감불복)하고:  백성이 감히 복종하지 않을 리 없으며
上好信(상호신)이면:  위에서 믿음을 좋아하면
則民莫敢不用情(칙민막감불용정)이니:  백성이 감히 저을 쓰지 아니할 리 없을 것이니
夫如是(부여시)면:  이와 같으면서
則四方之民(칙사방지민)이:  사방의 백성이
襁負其子而至矣(강부기자이지의)리니:  그 아들을 업고 이를 것이니
焉用稼(언용가)리오:  어찌 농사짓는 것을 쓰겠느냐.”고 하셨다.

<5>
子曰誦詩三百(자왈송시삼백)하되:  공자 말씀하시기를, “시 삼백 편을 외우고도
授之以政(수지이정)에:  정사를 맡아서
不達(불달)하고:  통달하지 못하고
使於四方(사어사방)에:  사방에 사신을 보내어
不能專對(불능전대)하면:  능히 홀로 응대하지 못하면
雖多(수다)나:  비록 시를 많이 읽었으나 또
亦奚以爲(역해이위)리오:  한 무엇에 쓰겠느냐.”고 하셨다.

<6>
子曰其身正(자왈기신정)이면:  공자 말씀하시기를, “그 몸이 바르면
不令而行(불령이행)하고:  명령하지 아니하여도 행하고
其身不正(기신불정)이면:  그 몸이 바르지 아니하면
雖令不從(수령불종)이니라:  비록 명령을 해도 좇지 아니한다.”고 하셨다.

<7>
子曰魯衛之政(자왈로위지정)이:  공자 말씀하시기를, “노나라와 위나라의 정사는
兄弟也(형제야)로다:  형제로다.”고 하셨다.

<8>
子謂衛公子荊(자위위공자형)하시되:  공자께서 위나라 공자 형을 이르시기를,
善居室(선거실)이로다:  “그는 살림살이를 잘한다.
始有(시유)에:  비로소 있음에
曰苟合矣(왈구합의)라하고: 공자께서, “제법 모여졌다.”고 하고
少有(소유)에:  조금 늘음에 말하기를
曰苟完矣(왈구완의)라하고: ,  공자 말하기를“약간 완전하다.”고 하셨다.
富有(부유)에:  부하게 됨에
曰苟美矣(왈구미의)라하니라:  공자 말하기를, “아주 아름답다.”고 하셨다.

<9>
子適衛(자적위)하실새: 공자께서 위나라에 가실 적에 
冉有僕(염유복)이러니:  염유가 어거하시더니
子曰庶矣哉(자왈서의재)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백성이 많구나.”고 하셨다.
冉有曰旣庶矣(염유왈기서의)어든:  염유가 말하기를, “”이미 백성이 많은데
又何加焉(우하가언)이리잇고:  또 무엇을 더하겠습니까“고 말하니
曰富之(왈부지)니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부유하게 할 것이다.”고 하셨다.
曰旣富矣(왈기부의)어든:  여유가 말하기를, “이미 부하면,
又何加焉(우하가언)이리잇고:  또 무엇을 더하겠읍니까.”고 하니
曰敎之(왈교지)니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가르쳐야 한다.”고 하셨다.

<10>
子曰苟有用我者(자왈구유용아자)면:  공자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나를 쓰는 자가 있다면
朞月而已(기월이이)라도:  일 년만이라도
可也(가야)니:  가할 것이니
三年(삼년)이면:  삼 년이면 .
有成(유성)이니라:  이룸이 있을 것이다.”고 하셨다

<11>
子曰善人(자왈선인)이:  공자 말씀하시기를, “착한 사람이
爲邦百年(위방백년)이면:  나라를 다스림에 백년이면
亦可以勝殘去殺矣(역가이승잔거살의)라하니:  또한 해하는 것을 극복하고 죽이는 것을 버릴 것이다.”고 하니
誠哉(성재)라:  성실하도다!
是言也(시언야)여:  이 말씀이여!

<12>
子曰如有王者(자왈여유왕자)라도:  공자 말씀하시기를, “만일 왕자가 있더라도
必世而後仁(필세이후인)이니라:  반드시 한 세대가 지난 뒤에 백성을 어질게 할 것이다.”고 하셨다.

<13>
子曰苟正其身矣(자왈구정기신의)면:  공자 말씀하시기를, “진실로 그 몸을 바르게 하면
於從政乎(어종정호)에:  정사를 좇는 것에
何有(하유)며:  무엇이 있으며,
不能正其身(불능정기신)이면:  능히 그 몸을 바르게 하지 못하면
如正人何(여정인하)오:  사람을 바르게 하는 것 같은 것은 어찌하겠느냐.”고 하셨다.

<14>
冉子退朝(염자퇴조)어늘:  염자가 조회에서 물러나오니,
子曰何晏也(자왈하안야)오:  공자 말씀하시기를, “어찌 늦었느냐.”고 하시니
對曰有政(대왈유정)이러이다:  염자가 대답하기를, “정사가 있었습니다.”고 하니
子曰其事也(자왈기사야)로다:  공자 말씀하시기를, “그 집 일이구나.
如有政(여유정)인댄:  만일 정사가 있었다면
雖不吾以(수불오이)나:  비록 나를 쓰지 아니하더라도
吾其與聞之(오기여문지)니라:  내 더불어 들을 것이다.”고 하셨다.

<15>
定公(정공)이: 정공이
問一言而可以興邦(문일언이가이흥방)이라하니:  묻기를, “한 마디 말에 나라가 흥하리라.
有諸(유제)잇가:  그런 일이 있습니까”고 하니
孔子對曰言不可以若是其幾也(공자대왈언불가이약시기기야)어니와 : 공자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말을 가히 이와 같이 기약할 수 없거니와
人之言曰爲君難爲臣不易(인지언왈위군난위신불역)라하나니:  사람의 말에 이르기를, ‘임금됨이 어려우며 신하됨이 쉽지 아니하다.’고 하였으니
如知爲君之難也(여지위군지난야)인댄:  만일 임금됨이 어려운 줄을 안다면
不幾乎一言而興邦乎(불기호일언이흥방호)잇가:  한 마디 말로 나라를 훌륭하게 하는 것을 기약하지 아니 하겠습니까.”고 하셨다
曰一言而喪邦(왈일언이상방)이라하니:  말하기를, “한 마디 말에 나라를 잃는다고 하니
有諸(유제)잇가:  그런 일이 있습니까.”고 하니
孔子對曰言不可以若是其幾也(공자대왈언불가이약시기기야)어니와 : 공자 대답하시기를, “말을 이와 같이 기약하지는 못하지마는
人之言曰予無樂乎爲君(인지언왈여무락호위군)이요:  사람의 말에 이르기를, ‘내가 임금되는 것을 즐겨하는 것이 없고
唯其言而莫予違也(유기언이막여위야)라하나니:  오직 그 말하고 나를 어기지 말라.’ 하였다
如其善而莫之違也(여기선이막지위야)이댄:  만일 그 착하고 어기지 아니하면
不亦善乎(불역선호)잇가:  또한 착하지 아니하겠습니까?
如不善而莫之違也(여불선이막지위야)인댄:  만일 착하지 아니하고 어기지 아니한다면
不幾乎一言而喪邦乎(불기호일언이상방호)잇가:  한마디 말에 나라를 잃을 것을 기약하지 아니하겠습니까.”고 하셨다.

<16>
葉公(엽공)이: 엽공이 
問政(문정)한 대:  정사를 물으니
子曰近者悅(자왈근자열)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가까운 자는 기쁘게 하고
遠者來(원자래)니라:  먼 데 있는 자는 오게 하는 것이다.”고 하셨다.

<17>
子夏爲莒父宰(자하위거부재)하여:  자하가 거보의 재가 되어
問政(문정)한 대子:   정사를 물으니,
曰無欲速(왈무욕속)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속히 하려고 하지 말고
無見小利(무견소리)니:  작은 이익을 보지 말 것이니
欲速則不達(욕속칙불달)하고:  속히 하려고 하면 달하지 못하고
見小利則大事不成(견소리칙대사불성)이니라:  작은 이익을 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고 하셨다.

<18>
葉公(엽공)이:  섭공이
語孔子曰吾黨(어공자왈오당)에:  공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우리 고을에
有直躬者(유직궁자)하니:  몸을 곧게 하는 자가 있으니,
其父攘羊(기부양양)이어늘:  그 아비가 남의 양을 훔친 것을
而子證之(이자증지)하니이다:  그 자식이 가서 증언하였습니다.”고 하니
孔子曰吾黨之直者(공자왈오당지직자)는:  공자 말씀하시기를, “우리 고장의 곧은 자는
異於是(이어시)하니:  이와 다르니
父爲子隱(부위자은)하며:  아비는 자식을 위하여 숨기고
子爲父隱(자위부은)하나니:  자식은 아비를 위하여 숨기니
直在其中矣(직재기중의)니라:  곧음이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다.”고 하셨다.

<19>
樊遲問仁(번지문인)한 대:  번지가 인을 물으니,
子曰居處恭(자왈거처공)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거처하는 것을 공손히 하며
執事敬(집사경)하며:  일을 잡으면 공경하고
與人忠을雖之夷狄(與人忠을수지이적)이라도:  사람과 더불어 충성함을 비록 오랑캐에 가더라도
不可棄也(불가기야)니라:  버리지 못할 것이다.”고 하셨다.

<20>
子貢問曰何如(자공문왈하여)라야:  자공이 묻기를, “어찌하여야
斯可謂之士矣(사가위지사의)잇고:  이에 선비라고 하겠읍니까.”고 하니
子曰行己有恥(자왈행기유치)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몸으로 행함에 부끄러운 것이 없으며
使於四方(사어사방)하여:  사방에 사절로 가시라는 임금의 명을
不辱君命(불욕군명)이면:  욕되게 아니 하면
可謂士矣(가위사의)니라:  선비라고 이를 것이다.”고 하셨다.
曰敢問其次(왈감문기차)하노이다:  자공이 말하기를, “감히 그 다음을 묻습니다.”고 하니
曰宗族稱孝焉(왈종족칭효언)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종족이 다 효라 일컫고
鄕黨稱弟焉(향당칭제언)이니라:  향당이 다 공손하다고 일컬어야 할 것이다.”고 하셨다.
曰敢問其次(왈감문기차)하노이다:  자공이 말하기를, “감히 그 다음을 묻습니다.”고 하니
曰言必信(왈언필신)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말을 반드시 미쁘게 하며,
行必果(행필과)가:  행함을 반드시 과단하게 하는 것이
硜硜然小人哉(갱갱연소인재)나:  옹색한 소인이나
抑亦可以爲次矣(억역가이위차의)니라:  또한 가히 다음이 될 것이다.”고 하셨다.
曰今之從政者(왈금지종정자)는:  자공이 말하기를, “이제의 정사를 따르는 자는
何如(하여)잇고 하니:   어떠합니까”고 하니
子曰噫(자왈희)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아!
斗筲之人(두소지인)을 : 도량이 좁은 사람을
何足算也(斗筲之人을하족산야)리오:  어찌 족히 헤아리리오.”고 하셨다.

<21>
子曰不得中行而與之(자왈불득중행이여지)인댄:  공자 말씀하시기를, “중용의 도를 얻어서 더불지 못한다면
必也狂狷乎(필야광견호)인저:   반드시 뜻 높은 광사나 절조가 굳센 전사일 것이다. .
狂者(광자)는:  광자는
進取(진취)오:  생각한 것에 나아가서 취하고
狷者(견자)는:  견자는
有所不爲也(유소불위야)니라:  옳지 않은 것을 하지 않는 바가 있다.”고 하셨다

<22>
子曰南人(자왈남인)이:  공자 말씀하시기를, “남방 사람이
有言曰人而無恒(유언왈인이무항)이면:  한 말에 이르기를, ‘사람이 항구한 마음이 없으면
不可以作巫醫(불가이작무의)라하니:  무당과 의원도 되지 못한다.'고 하였으니
善夫(선부)라:  착하도다
不恒其德(불항기덕)이면:  그 덕행을 항구하게 하지 아니하면
或承之羞(혹승지수)라하니:  혹 부끄러움에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子曰不占而已矣(자왈불점이이의)니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뜻조차 음미하지 이니한다.”고 하셨다.

<23>
子曰君子(자왈군자)는:  공자 말씀하시기를, “벗과 사귐에 군자는
和而不同(화이불동)하고:  화할지언정 아첨하지 아니하고
小人(소인)은:  소인은
同而不和(동이불화)니라:  아첨하고 화하지 못한다.”고 하셨다.

<24>
子貢問曰鄕人皆好之(자공문왈향인개호지)면:  자공이 묻기를, “향인이 다 좋아하면
何如(하여)잇고 하니 :  어떠합니까.”고 하니
子曰未可也(자왈미가야)니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옳지 아니하다
鄕人皆惡之(향인개악지)면:  향인이 다 비워하면
何如(하여)잇고:  어떠합니까.”고 하셨다.
子曰未可也(자왈미가야)니라:  공자 말씀하시기를, “옳지 아니하다
不如鄕人之善者好之(불여향인지선자호지)요:  향인의 착한 자를 좋아하고
其不善者惡之(기불선자악지)니라:  그 착하지 아니한 자를 미워함만 못하느니라.”고 하셨다.

<25>
子曰君子(자왈군자)는:  공자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易事而難說也(역사이난설야)니:  섬기는 것은 쉬우나 기쁘게 하는 것은 어려우니
說之不以道(설지불이도)면:  기쁘게 하는 것은 도로써 하지 아니하면
不說也(불열야)요:   기뻐하지 아니하고
及其使人也(급기사인야)하여는:  사람을 부림에 미쳐서는
器之(기지)니라: 
小人(소인)은:  기량대로 할 것이다.
難事而易說也(난사이이열야)니:  소인을 섬기는 것은 어려우나 기쁘게 하는 것은 쉬우니
說之雖不以道(설지수불이도)라도:  기쁘게 함을 비록 도로써 아니하여도
說也(열야)요:   기뻐하고
及其使人也(급기사인야)하여는:  그 사람을 부림에 미쳐서는 갖
求備焉(구비언)이니라:  춤을 구한다.”고 하셨다.

<26>
子曰君子(자왈군자)는:  공자 말씀하시기를, “군자는
泰而不驕(태이불교)하고:  태연하나 교만하지 아니하고
小人驕而不泰(소인교이불태)니라:  소인은 교만하나 태연하지 못하다.”고 하셨다.

<27>
子曰剛毅木訥(자왈강의목눌)이:  공자 말씀하시기를, “성격이 강하고 굳세고 소박하고 어눌한 것이 .
近仁(근인)이니라:  어김에 가까운 것이다.”고 하셨다

<28>
子路問曰何如(자로문왈하여)라야:  자로가 묻기를, “어찌해야
斯可謂之士矣(사가위지사의)잇고:  이에 선비라고 이르겠습니까.”고 하니
子曰切切偲偲(자왈절절시시)하며:  공자 말씀하시기를, “간곡하게 권면하고
怡怡如也(이이여야)면:  화목하며 기뻐하는 것같이 하면
可謂士矣(가위사의)니:  선비라고 이를 것이니
朋友(붕우)엔:  벗에게는
切切偲偲(절절시시)요:  간곡하게 권면하고 격려하는 것이요
兄弟(형제)엔:  형제에게는
怡怡(이이)니라:  화목하고 즐거워해야 할 것이다.”고 하셨다.

<29>
子曰善人(자왈선인)이: 공자 말씀하시기를, “착한 사람이
敎民七年(교민칠년)이면:  백성을 가르친 지 칠 년이면 
亦可以卽戎矣(역가이즉융의)니라:  또한 싸움에 나아갈 것이다.”고 하셨다.

<30>
子曰以不敎民戰(자왈이불교민전)이면:  공자 말씀하시기를, “가르치지 아니한 백성으로써 싸우게 하면
是謂棄之(시위기지)니라:  이것은 백성을 버리는 것이다.”고 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