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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09:15

한 마리 황소가

조회 수 147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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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나는 눈 큰 한 마리

황소가 된다

 

한구석 숨겨있는

너의 그림자

가끔 빛바랜 사진 위로

친구 얼굴 떠오르면

 

소식 없어 유난이

보고픈 친구야

 

어제의 눈망울 가득하고

아직 나눌 수 있는 마음

그 마음 때문에

 

주름진 얼굴 뒤에 숨겨진

그리움의 한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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